[이글이 초등학생 영문법 사교육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는 점이 있어 이글을 쓰면서도 찜찜함이 있다.]
조기 영어학습이 진행됨에 따라 최근 아이들의 영문법학습 시기가 더욱 빨라졌다.
본강사는 영문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너무 이른시기 영문법학습은 어린 학생에게 부정적인 학습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영문법학습보다는 영어를 재미있고 지적 흥미와 감동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어책 읽기를 강조한다. 어휘나 문법도 책읽기를 통해 어휘를 노출시키고 문장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정확한 영문법은 이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조기영어학습이 한층 강화되고 선행학습이 빨라지면서 영문법학습 또한 부쩍 빨라진 것이 현실이다. 초등 4학년 등 대체로 아직 영문법을 하기에는 어리다고 판단한 학생들에 대한 수업요구가 있어서 우려를 하면서 수업을 진행했으나 수업진행과 학습성과에 있어 중고생 등 고학년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영문법학습을 위한 아이들의 학습자세와 학습의욕이 대단한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문법을 영어의 원리를 무시한 100년전 단순암기식 일본식으로 배운 학생들은 영문법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또 영문법의 논리와 이치가 박제된 맹목적 영문법프로그램이 설치하여 자연스럽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영어학습 확산을 방해받는 중고생학생들이 많다.
영문법을 해보지 않었더라도 영어책읽기 등이 잘 되어있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되어 있지만, 영문법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영어의 이치를 추적해갈 수 있는 영문법수업이 낫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얼룩진 화선지보다 깨끗한 화산지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당연히 나은 이유다.
이는 "새술은 새부대에(New wine into new wineskins.)"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아가 '새술을 옛날 그릇에 붓지마라(Don't pour new wine into old bottles.)'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
우리들의 소중한 21세기 총명한 아이들의 뇌에 말도 안되는19세기 맹목적인 '일본식 영문법'을 쑤셔 넣는 뇌학대를 계속하겠는가??